PwC컨설팅은 주로 대기업, 중견기업 중심의 클라이언트에 비즈니스를 집중해왔다.
그러기에 사모펀드 투자기업의 대부분이 매출 500억~1조원 근방으로 사업성이 크지 않다고 봤던 P사였기에
이번에 대상기업을 넓히는 조직강화 방안을 내놓은 것은
중견중소기업의 혁신이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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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컨설팅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모펀드 운용사(PE)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보다 빠르게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밸류딜리버리센터(Rapid Value Delivery Center, RVDC)를 공식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밸류딜리버리센터는 국내외 PE를 대상으로 밸류크리에이션(Value Creation) 서비스를 10년 이상 수행한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PwC 미국에서 개발한 선진화된 방법론과 사용 사례, 디지털 분석 도구 등도 적용했다.
보통 PE는 5년 안팎에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는 게 목표인 만큼, 인수 이후 빠르게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밸류딜리버리센터는 PE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모든 잠재적 기회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 기간 안에 실질적인 재무적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종별로 500여개 이상의 검증된 밸류 레버(Value lever,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활용해 전체 밸류 체인에 걸친 모든 개선 기회(full coverage potential)를 파악한다. 또한 50여개 이상의 디지털 분석 도구를 활용해 과거 경험만으로 찾기 어려웠던 숨겨진 개선 기회를 신속하게 가시화한다. 아울러 이 같은 역량을 PE 또는 포트폴리오 회사에 내재화해 지속 가능한 실행체계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두희 PwC컨설팅 밸류딜리버리센터장(파트너)은 “저성장 시대에 투자 수익 제고를 위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하는 것은 최근 선진 시장에서 글로벌 PE의 추세”라며 “대형 PE 뿐만 아니라 중견·중소 PE의 투자 수익성 제고까지 성공적으로 돕는 동반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 2024-09-24